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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전태관, 한국 대중음악 자존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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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5주년 당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오른쪽)과 김종진(왼쪽) / 사진=연합뉴스

데뷔 25주년 당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오른쪽)과 김종진(왼쪽)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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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이 28일 암 투병으로 별세한 가운데 김종진이 애도를 표했다.
27일 김종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늦은 밤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린다. 전태관은 6년 동안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지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30년간 봄여름가을겨울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 새로운 역사를 써 온 드러머이자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다"며 "스틱을 놓은 이후에도 방송을 통한 예능인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종진은 "28일 낮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 유족의 깊은 슬픔을 위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전태관은 이날 새벽 암 투병 끝에 향년 5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그는 지난 2012년 신장암 진단을 받고 신장 한쪽을 떼는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에는 암이 어깨로 전이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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