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치 방식 등 도입해 전체 플러그인도 64.7% 감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터넷을 이용할 때 수많은 '설치 문구'로 사용자들을 괴롭혔던 액티브엑스(X)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전체 인터넷 이용의 약 83%를 차지하는 민간 500대 웹사이트 기준 액티브엑스가 전년 대비 32.1% 줄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는 지난해 810개에서 올해 550개로 32.1% 가량 줄었다. 보안 관련 실행파일을 포함한 전체 플러그인액티브X + 실행파일)은 22.7% 줄은 1752개로 나타났다. 온라인 결제 시 웹사이트사에서 병행 제공하는 간편결제, 앱카드 결제 서비스 등 무(無)설치 방식도 포함하면 전체 플러그인은 64.7%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플러그인이 많이 줄어든 분야는 교육과 쇼핑으로 각각 234개, 213개의 플러그인이 사라졌다. 간편결제 등의 새로운 결제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PC 기반의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결제 분야에서 285개 플러그인이 사라지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뱅킹(226개), 멀티미디어 재생(190개), 전자문서 열람(62개) 등의 순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민간 100대 웹사이트의 액티브X는 89.1% 제거됐다. 현재 플러그인이 없는 웹사이트 수는 전년 대비 22.5% 증가난 185개다. 무(無)설치 방식을 도입한 경우도 포함할 경우 52.3% 늘어난 230개로 집계됐다.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인터넷 이용환경이 전반적으로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PC 이용자도 많은 만큼 민·관이 함께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며 "내년부터 민간분야 노플러그인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 등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트럼프 취임도 안했는데…해리스, 주지사 찍고 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