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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이번엔 1000포인트 폭등…24일 급락 반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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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난 24일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98%(1086.25포인트) 오른 2만2878.45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4.96%(116.60포인트) 상승한 246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5.84%(361.44포인트) 상승한 6554.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일간 상승폭 기준으로 지난 2009년 3월23일 5.8%포인트 오른 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 역시 소비, 에너지,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2009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미국 소비는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웨이페어, 콜스, 달러제너럴 등이 모두 6% 이상 상승하면서 S&P 유통주 상장지수펀드는 4.4% 상승했다. 이날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통관련 기업들은 6년래 최대 연말 실적을 낸 것으로 기록됐다. 이날 아마존 역시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3% 상승했다.

백악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거취 논란에 선을 그은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급락 사태 등과 맞물려 불안감이 고조되는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였다.

외신들에 다르면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의 자리가 안전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 그렇다. 100%이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상 기조를 고수하는 Fed에 대해 "미쳤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해 왔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Fed는 19일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격분해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에는 "우리 경제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Fed"라며 Fed를 '힘만 세고 퍼팅을 못하는 골퍼'에 비유하기도 했다.

하셋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는 므누신 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서도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장관에 대해 만족스러워한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셋 위원장은 "나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그들(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장관)을 함께 만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그들은 매우 동료애가 강하며 생산적인 업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역시 모처럼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69달러(8.7%) 치솟은 46.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년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4.47달러(8.86%) 오른 5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수급 우려에 따른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0달러(0.1%) 오른 1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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