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를 깜짝 방문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전장에서 가까운 군부대 지역을 방문한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가 옳다고 주장하면서 이라크에서 철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라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가 옳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시리아 작전은 이슬람국가(IS)를 요새에서 쫓아내는 것이지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부유한 국가들이 그 짐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잔여 IS 세력을 처리하는 것은 터키의 몫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서는 전혀 철군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이라크 방문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사임한 만큼 매티스가 없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신임 국방장관 임명에 서두르지 않겠다"며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그 자리에 오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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