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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중국보다 인도서 M&A 집중…인도 경제성장률 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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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월마트·유니레버·소프트뱅크 인도 기업 인수합병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올해 글로벌 기업은 중국보다 인도 기업 M&A에 열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각) 금융조사회사 딜로직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M&A가 937억달러(약 105조원)로 전년보다 52%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도가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경제를 개방한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외국기업이 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M&A 규모는 395억달러(약 44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액 328억달러(약 36조9000억원)를 넘어선 규모다.

지난 5월 월마트는 160억달러를 투자해 인도 전자상거래 기업 플립카트 지분 77%를 인수했다. 유니레버는 이달 초 인도 음료회사인 홀릭을 37억5000만달러에 사들였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호텔 예약 스타트업 업체인 오요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인도 경제는 신흥국 경기 침체, 미국·중국 무역 전쟁 등의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올해 선전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 경제가 내년 3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7.3%, 그다음 해에는 7.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루피화 가치도 최근 유가 하락에 힘입어 회복세다. WSJ는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 등으로 성장률이 더뎌지고 있다"며 "반면 인도는 파산법 개정, 주별로 달랐던 간접세 통합 등 여러 제도가 개선되면서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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