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호 공항 갑질 논란에 "당 차원 논의 계획 없다"(종합)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회복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의혹 등 연일 당내 악재가 계속되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일단 당에서는 본인도 해명을 했으니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24일 오전 아시아경제와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된 논의가 나왔냐는 질문에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당에서 사과하거나 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김 의원은 오히려 공항 보안요원의 강압적인 태도에 갑질을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가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최고위원 중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된 발언을 한 사람은 없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개인이 소명을 했고 부분적으로 사과할 부분은 (사과를 했다)”면서 “그걸로 마무리 된 걸로 알고 있다. 당 차원에서 논의할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김 의원의 국토교통위원회직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동 입구에서 신분증과 탑승권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요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김 의원이 스마트폰 투명 커버 안에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자 보안요원이 ‘신분증을 꺼내 보여달라’고 했고 김 의원은 근거 규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이×× 책임자 데려와’, ‘이 새×들이 똑바로 근무 안 서네’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욕설은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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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이은 악재에 민주당 지지율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8%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30%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또 핵심 지지층인 20대·30대 지지율도 각각 4.1%포인트, 2.4%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으로 지지층 내부 분열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의 실질적 성과를 내야하는 시점이지만 경기침체도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유치원 3법’과 ‘산업안전보건법’등 민생법안도 야당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2월 임시국회도 빈손으로 끝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고 있는 택시업계의 설득 문제도 민주당으로서는 머리 아픈 숙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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