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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장 뒤늦은 '산타랠리'? 겹악재에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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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빠지고 바닥쳤다는 기대감↑
업비트·빗썸 구설에도 반등세

코인시장 뒤늦은 '산타랠리'? 겹악재에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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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상통화 시장에 뒤늦은 훈풍이 불고 있다.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퍼져나가면서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8시 현재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11.96% 오른 146150원을 보이고 있다. 이오스, 리플 등도 각각 1.98%, 7.38% 오른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가상통화 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443만원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소폭(0.78%) 떨어졌지만 연 최저가 356만원을 기록한 지난 15일 이후 꾸준히 상승해 400만원 중반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상통화 가격에 낀 거품이 빠지며 바닥을 쳤다고 판단, 다시금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 세계 가상통화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 기준 연초 대비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이 약 180조원 가량 증발했다. 하지만 연초 가격은 애초에 거품이 많이 꼈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거품이 빠질대로 빠진 지금 매년 말 등장했던 '산타랠리' 상승장이 뒤늦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셉 루빈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는 "가상통화 시장이 바닥을 쳤다"며 "앞으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빅2' 거래소가 검찰 기소 등 구설에 휘말리면서 제도권 편입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가상통화 시장 분석업체 CER을 인용해 빗썸이 지난 9월부터 '자전거래'를 통해 거래량을 조작했다고 전했다. 회사가 소유한 계좌를 통해 거래를 반복하며 거래량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빗썸 측은 이에 대해 "거래수수료 120% 환급 등과 같은 이벤트에 고객이 몰린 것"이라며 "국내기관의 압수수색에서도 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업비트도 지난 21일 서울남부지검에 의해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 등 경영진 3명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0월부터 회사 보유 계정으로 수조원 대 자전거래로 거래량을 끌어올렸으며 이 계정의 비트코인을 회원에게 팔아 1500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업비트 측은 "자전 거래는 개장 초기에 거래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시세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았고 비트코인으로 1500억원 가량을 챙긴 것도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통화 시장에서 거래소의 역할이 막중한데 이번 일로 보수적은 금융당국의 시선이 더욱 차가워졌을 수도 있다"며 "가뜩이나 규제 마련이 뒤쳐진 국내 시장에서 제도권 금융 시장 편입이 한 발 더 늦어질 수도 있어 우려된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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