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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가상통화]비트코인 400만원대…업비트 '가짜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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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상통화들 상승·하락세 엇갈려…업비트 운영자들 재판 넘겨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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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300만원 후반에서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400만원대로 회복하며 조금씩 상승하는 모양새다.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1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만9000원(2.50%) 상승한 446만1000원에 거래됐다. 거래금액은 총 216억4067만원이었다.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같은 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446만4000원에 거래됐다. 약 일주일 전만 해도 300만원대에 머물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다만 올해 초 약 2500만원까지 했던 비트코인을 생각하면 큰 차이가 난다.

다른 가상통화들은 한 주 동안 하락세와 상승세가 엇갈리게 나타났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리플(0.49%), 이더리움(9.79%), 라이트코인(3.23%), 트론(4.95%) 올랐고, 비트코인 캐시(-1.36%), 이오스(-0.03%), 에이다(-3.62%) 등이 내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투자자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공태인 코인원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BCH 하드포크(가상통화 분할)와 미국 정부의 가상통화공개(ICO) 규제 강화를 필두로 가상통화 가격은 조정을 받고 있다.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한 낙관과 비관이 분명하게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상통화의 내재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정량적 분석 도구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통화거래소의 악재도 겹쳤다. 업비트 운영자들은 가짜 회원계정을 만들어 거액의 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전산 조작 후 가상화통화 거짓 거래로 약 150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거래가 성황하는 것처럼 꾸미고 경쟁업체보다 시세를 높이려고 254조원 상당의 허수주문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안은 업비트 서비스 준비 및 오픈 초기였던 지난해 9월 24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약 3개월간 있었던 일부 거래에 관한 것으로 그 이후부터 현재 업비트 내 거래와는 무관하다"며 "업비트는 검찰 발표와 같은 취지의 가장매매(자전거래), 허수주문(유동성공급) 또는 사기적 거래를 한 사실이 없으며,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가상통화를 거래하거나 이 과정에서 회사 및 임직원이 이익을 취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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