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19개 도시 순회 공연 마무리…크리스마스 주제 오페라·뮤지컬·합창 한꺼번에 관람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1~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2018 서울 공연을 한다. 지난달 17일 안산을 시작으로 전국 열여덟개 도시에서 공연을 했고 서울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크리스마스칸타타는 총 3막으로 구성돼 약 두 시간 동안 오페라, 뮤지컬, 합창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오페라, 뮤지컬, 합창' 종합예술공연인 셈이다.
1막은 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로 2000년 전 유대 시대에 와 있는 듯한 의상과 소품, 무대로 메시아를 기다리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간절함과 예수 탄생의 기쁨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2막은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한 뮤지컬이다. 바쁜 일상과 일에 빠져 소중 한 것을 잃고 사는 현대사회의 한 가정이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3막은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합창단의 수석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이 선보이는 합창 무대다. 합창단이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에 바로크시대의 거장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을 노래한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매년 세계 약 20개국에서 연 200회 이상 공연을 한다. 지난 9월18일~10월18일에는 뉴저지를 시작으로 북미 25개 도시를 순회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15년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 2014년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혼성부문 1등 상과 최우수 관객상을 받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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