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반토막 난 인트로메딕에 무슨 일이
최근 4거래일 만에 25% 급락…8000→3000원선으로 '뚝'
25억 규모 전환사채 물량 부담 탓…다음 달 7일 약 90만주 상장
상장일까지 주가 약세 염려…주식수 증가에 기존 주주 가치 희석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기술 성장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특례 상장한 인트로메딕 주가가 수직낙하했다. 전환사채 물량 부담, 계열사 주가 급락 등 겹악재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07 15:30 기준 관련기사 [기로의상장사]옵티코어①86억에도 안 팔린 부동산 130억에 매입 [기로의상장사]애머릿지②새 경영진 실체는…상장폐지·한계기업 등과 연관 인트로메딕, 11억 규모 계약 체결 주가는 최근 4거래일 만에 25%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반토막 넘게 쪼그라들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8000원선에 거래되던 주가는 한 달 만에 3000원선으로 주저앉았다. 장중 3620원까지 떨어지던 지난 19일에는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지난 5월 3만2850원까지 치솟으면서 최고점을 갈아치우던 모습은 옛말이 됐다.
여러 악재가 겹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11월 발행키로 결정된 전환사채 전환 물량 부담이 주가 급락을 불렀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다음 달 7일 89만5094주가 주당 2793원에 상장된다. 상장주식수의 약 5% 수준이다.
수익성 악화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인트로메딕은 최근 4개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약 3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배 넘게 확대됐다. 일반적인 코스닥 상장 규정이 적용됐다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만, 인트로메딕은 기술성장기업이라 면제다. 한국거래소 측은 "업종이 바뀌지 않는 이상 대부분 기술 성장 기업으로 최소 5년은 분류, 유지된다"며 "다만, 내년부터는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이 말한 것처럼 관리종목 지정 등에 있어서 업종별, 기업 성격별 특성을 살려서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07 15:30 기준 관련기사 [기로의상장사]옵티코어①86억에도 안 팔린 부동산 130억에 매입 [기로의상장사]애머릿지②새 경영진 실체는…상장폐지·한계기업 등과 연관 인트로메딕, 11억 규모 계약 체결 상황도 최근 인트로메딕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진소재는 19일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한 다음 날까지도 10% 넘게 내렸다. 다만 이날은 10% 넘게 상승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진행된 약 52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제 3자 배정 대상자에는 더 이엔앰 주식회사( THE E&M THE E&M close 증권정보 089230 KOSDAQ 현재가 2,140 전일대비 20 등락률 +0.94% 거래량 1,052,763 전일가 2,120 2026.04.06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더이앤엠, 펩타이드 기술 기반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모멘텀" 더이앤엠, 루카에이아이셀 글로벌 석학 조남준 박사 신규 이사 선임 더이앤엠, 모팩스튜디오와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 위한 전략적 MOU 체결 ), 가온투자 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대주주 물량도 시장에 쏟아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심한보 인트로메딕 전 최대주주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보유지분 약 31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인트로메딕 측은 "심현보 전 대표이사는 현재 비등기임원으로, 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지분 매도 배경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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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은 다음 달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염려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 예정일까지 전환사채 물량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발행되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경우 주가 하락은 물론,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도 희석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도록 하는 게 회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전환 물량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제 4회차 전환사채 물량에 대한 부담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마지막 25억원 규모의 물량이 내년 초 상장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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