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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콜릿폰' 주역 전면에…후속 조직개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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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사장, 마창민 전무 등 마케팅 전문가 단말 기획·개발에 전진 배치

LG전자, '초콜릿폰' 주역 전면에…후속 조직개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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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G전자가 '초콜릿폰' 주역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스마트폰 사업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초콜릿폰의 성공 DNA를 이식해 14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MC사업본부에 신설된 상품전략그룹에 과거 초콜릿폰 시절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맡았던 임직원들이 대거 배치됐다. LG전자 관계자는 "MC사업본부를 새로 맡은 권봉석 사장의 구상대로 MC사업본부의 조직개편이 18일자로 마무리됐다"면서 "특징은 신ㆍ구 조화로 과거 초콜릿폰을 비롯한 블랙라벨 시리즈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했던 임원들이 돌아왔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직원들을 전진 배치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마케팅을 중심에 놓은 상품전략그룹이 신설됐다. 과거 상품기획 등을 맡던 단말사업부와 마케팅ㆍ영업을 담당하던 조직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상품전략그룹은 마창민 전무가 이끈다. 그는 10여년 전 MC마케팅지원팀을 맡으며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까지 LG전자 '블랙라벨' 시리즈를 성공시킨 바 있다. 특히 초콜릿폰은 출시 5개월 만에 국내 50만대, 해외에선 출시 6개월 만에 7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대박을 터뜨렸다. 초콜릿폰은 디자인을 먼저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능을 결정하고 원가를 역산해 가격을 정했다.

권 사장이 초콜릿폰 주역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그 같은 전략을 따를 가능성을 높여준다. 다만 초콜릿폰이 디자인을 최우선 가치로 뒀다면 이번에는 마케팅이다. 소비자 눈높이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겠다는 것이다.
권 사장이 과거 TV 사업을 맡은 뒤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가치가 '화질'에 있다고 판단한 뒤 OLED TV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것과도 맥이 닿는다. 마 전무는 "후속 조직 개편을 마무리 지었지만 추가 인력 확보와 세부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제조사 눈높이가 아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 개발과 이를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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