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은 무상이지만 외국인 유학생은 학비 내야…생활비 등 연간 약 1만8000달러 필요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외국인이 북한 최고 명문이라는 김일성대학에 유학 간다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
북한 주민은 당국의 무상교육 정책 덕에 학비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외국인 유학생은 내야 한다.
김일성대학에서 한국어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호주인 대학원생 알렉 시글리가 북한 유학생활에 드는 비용을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 기숙사에 머무는 게 일반적이다. 기숙사비로 학기당 1500달러를 내야 한다.
생활비도 제법 들어간다. 기숙사에서 아침 식사를 제공하지만 점심ㆍ저녁은 직접 해 먹든지 아니면 사 먹어야 한다.
이렇듯 식사비, 교통비, 전화비, 비자수수료, 평양과 중국을 오가는 왕복 비행기표 값 등을 모두 합하면 학기당 4000달러 정도가 필요하다는 게 시글리의 설명이다.
시글리의 경우 소규모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모자라는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후원금도 모으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재미 있는 후원 모금 안내문이 걸려 있다. "후원금은 북한 당국 금고로 들어가지 않으며 대북제재와도 무관합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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