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말레이사 등 동남아 전 지역으로 확대 발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인도네시아 유료 웹툰 시장 1위업체 '네오바자르'를 인수했다. 세계 인구 4위 인도네시아를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인도네시아 콘텐츠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 최대 주주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1월 설립된 네오바자르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웹툰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 웹툰·웹소설 플랫폼 ‘웹코믹스'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170만건을 돌파하며 인도네시아 유료 웹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 수준이며 스마트폰을 즐겨 쓰는 젊은 소비자층은 1억명 이상이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발판삼아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전체로 무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 "이번 인수는 해외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지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확대, 적극적으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 웹툰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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