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Biogroup-LCD의 주요 검사에 대해 계약 기간 중 약 100만건 이상의 PCR 테스트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한화로 약 100억원 규모다.
특히 소화기감염증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의 다양한 원인을 한 번에 검사하기가 어렵다. 또한 각각의 검사 방법 간 차이로 인해 실험 공간까지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 반면 씨젠의 소화기감염증 검사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거의 모든 원인 병원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사 시간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전 세계 독보적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소화기감염증 검사 시장이 빠르게 분자진단 검사방법으로 전환되는 추세에서 씨젠의 종합검사 제품군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Biogroup-LCD는 1988년 프랑스 동부에 설립돼 파리 지역 내 중대형 검사실의 인수합병을 통해 빠른 성장을 보였다. 약 350명 이상의 의사, 약사 및 의생물학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전역에 300여 이상의 진단검사실을 운영하는 3대 대형 검사그룹 중 하나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프랑스에서의 분자진단 사업이 근래에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Biogroup-LCD와의 공급 체결은 사업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프랑스 분자진단 시장의 중심에서 유럽 전역으로 사업영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번 공급 건에 이어 곧 출시 예정인 신제품들의 공급까지 검토되고 있어 추가적인 제품 공급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호흡기질환 검사와 자궁경부암 진단 검사 제품 등으로 확대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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