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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9개월 '수장 공백'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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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창완(62) 신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14일 취임했다. 손 사장은 "공사의 핵심가치는 국민의 안전과 서비스"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면서 "그간 장기간의 CEO 공석에 따른 업무공백이 없도록 현장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안전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사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강남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차장, 전북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 한 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손 사장의 취임으로 한국공항공사는 성일환 전 사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중도사퇴한 이래 지속 돼 온 지난 9개월간의 수장 공백시대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손 사장은 14일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15일엔 김해공항을 찾아 동절기 한파·폭설 대비 근무상황, 항공기 운항 안전시스템 등을 점검하는 등 현장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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