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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간병인 등 보건 일자리 5만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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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9차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9차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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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부가 간호사와 간병인 등 보건의료 분야의 신규 일자리 5만5000개를 창출한다.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해 국공립 어린이집, 공립 요양원 등 공적 사회복지서비스 제공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과 14일 서울 종로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9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보건업종 종사자는 약 82만9000명이다. 이 중 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68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보건업 종사자는 고령화 등 의료환경의 변화와 의료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인력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는 2022년까지 보건의료 서비스 일자리 5만5000개를 만들어 이같은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새롭게 창출되는 보건의료 일자리 세부 내역 (자료 : 보건복지부)

새롭게 창출되는 보건의료 일자리 세부 내역 (자료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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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5000개의 일자리 중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 의료서비스와 건강관리 서비스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들도 대거 확충된다.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보건의료 분야는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전체산업 중 미래에 가장 큰 폭의 취업자 증가가 예상되는 고용유발계수가 큰 분야"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만성질환관리, 방문건강관리 등 생활밀착형 건강서비스제공, 간호간병서비스 제공,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을 논의하고 고령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종사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서비스원 설립도 추진된다. 내년에 우선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경상남도, 대구 등 4곳에서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된다.

이중에서 서울과 경남, 대구는 사회서비스원을 신규 설립하게 되고 경기도는 기존에 있는 관련 재단의 기능을 확장해서 부설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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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전국 17개 시도 단위에서 설립될 사회서비스원은 복지, 보건의료, 고용, 교육,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을 보장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립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국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시설은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직접 운영한다.

종합재가센터도 설치해 재가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재가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의료진과 돌봄인력이 집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내년에 8개소를 만들고 2022년 135개소까지 확대된다.

사회서비스원은 이밖에 민간 제공기관에 대한 대체인력 파견, 시설 안전점검 지원, 지자체의 사회서비스 수급계획 수립 지원 등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회서비스원 설립, 운영으로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고 시설ㆍ지역 간 격차도 해소되며 종사자들의 일자리 안정성 및 전문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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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는 지자체가 지역일자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기획, 운영하는 지역자율성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위해 지자체가 지역일자리사업을 자율적으로 설계하는 지역기획형 일자리 사업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올해 1만명에서 내년에는 2만6000명까지 확대되고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도 내년 2500명 규모로 신설된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부임한 지난 4월 이후 여러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47만개의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정책을 확정했다"며 "정책이 효율적으로 잘 집행되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일자리 상황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하반기에는 20만명 수준의 신규취업자가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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