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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가장 오래 보는 국민은?

최종수정 2018.12.14 09:39 기사입력 2018.12.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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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들, 1회 접속당 평균 13분 50초간 성인물 시청…여성이 38% 차지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성인 웹사이트 1회 방문에 포르노를 가장 오랫동안 시청하는 국민은 필리핀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성인 웹사이트 ‘포른허브’에 따르면 필리핀인들은 1회 접속당 평균 13분 50초 동안 낯뜨거운 성인물을 시청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2초 증가한 수치다.

포르노물을 시청하는 필리핀인들 가운데 38%가 여성이다. 여성 방문자 비율 역시 세계 최고다.

필리핀에서는 아동포르노 금지법에 따라 포른허브 등 성인 웹사이트가 차단돼 있다. 그럼에도 필리핀 사람들이 이처럼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가상사설망(VPN)’ 덕이다.
VPN이란 기업이나 단체가 외부에 드러내지 않고 통신할 목적으로 이용하는 우회 사설 통신망이다.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는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뜻의 필리핀어 ‘피나이’다.

필리핀 다음으로 성인 웹사이트 여성 방문자가 많은 나라는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각각 35%에 이른다.

국가별 성인 웹사이트 방문 남녀 비율(자료=포른허브).

국가별 성인 웹사이트 방문 남녀 비율(자료=포른허브).



올해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르노 스타는 일본의 포르노 여배우 오자와 마리아(小澤マリア)다. 올해로 벌써 세 번째다. 오자와는 일본인 어머니와 프랑스계 캐나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필리핀은 올해 국가별 전체 트래픽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국가별 트래픽에서 1~5위는 각각 미국·영국·인도·일본·캐나다가 차지했다.

포른허브는 지난 6년 동안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올해 트렌드에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드러났다.

지난 몇 년 동안 검색어 카테고리 1위는 ‘레즈비언’이 차지했다. 이어 ‘재패니즈(Japanese)’가 2위다. 일본과 필리핀 같은 나라에서 트래픽이 늘었기 때문이다.

검색어는 그때그때의 사건과 대중의 관심사에 크게 영향 받게 마련이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포르노 스타는 미국의 스토미 대니얼스다. 그에 대한 검색 건수는 3000만을 웃돌았다. 대니얼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진 바 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스타다.

인기 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엄청난 검색 건수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같은 주요 스포츠 행사와 관련된 트래픽은 급감했다. 이는 네티즌들이 실시간 시청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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