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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中 2019년 통합포인트제 도입…"전기차,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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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월29일 BYD 신차를 배경으로 빌 게이츠(오른쪽), 워런 버핏(오른쪽에서 두번째), 그리고 왕첸푸 BYD 회장(왼쪽)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중국이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며 전기차 강국으로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해 9월29일 BYD 신차를 배경으로 빌 게이츠(오른쪽), 워런 버핏(오른쪽에서 두번째), 그리고 왕첸푸 BYD 회장(왼쪽)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중국이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며 전기차 강국으로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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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중국 정부가 연료 소모량 및 전기차 판매 등에 일괄 적용하는 포인트제가 내년부터 도입됨에 따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판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찐링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전기차 생산 및 판매 능력을 갖추지 못한 중국 자동차 기업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14일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찐링 연구원은 지난달까지의 올해 중국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한 88만7000대라고 전했다. 순수전기차는 같은 기간 73% 늘어난 65만7000대로 전체 74%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상위 기업은 BYD, 북경자동차신에너지, 상해자동차승용차 등 국내 기업들 위주였다. 중국 신소재신산업연구소(高工産硏·GGII)에 따르면 내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138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조금 삭감·포인트제 도입'. 중국 정부가 국내 전기차 기업 자생력 강화를 유도하고 외국계 조인트벤처(JV)와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집행할 정책 방향이다.

찐링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전기차 생산기업 보조금 정책을 시행해 2015년 말까지 334억3500만위안(약 5조4683억원)을 지급해왔다. 지난해부터 삭감해왔고 올해(2월12일~6월11일)도 전년 대비 30% 깎았다.

다만 주행거리가 길고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높으며 에너지 소모는 적은 고품질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은 줄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찐링 연구원은 "이 같은 보조금 차별화 정책으로 중국 기업들이 앞으로 주행거리가 긴 모델 비중을 키울 것"이라며 "올 하반기 상해자동차승용차가 출시한 'Marvel X', BYD의 '탕얼따이(唐二代)'가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포인트제를 본격 적용하면 중국 국내 기업과 외국계 JV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찐링 연구원은 봤다. 한마디로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는 시각이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공산부는 '승용차기업 평균 연료 소모량과 신에너지 자동차 포인트 병행 관리방법'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량 3만대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연료 소모량 포인트제'와 '전기차 포인트제'를 합친 '포인트제'를 본격 적용키로 한 것이 포인트다. 내년과 2020년 전기차 포인트 의무 비율은 각각 10%와 12%다.

찐링 연구원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기업인 북경자동차, 길리자동차, BYD, 상해자동차, 동풍, 광주자동차, 웨이라이, 예마, 이치, 장성 등 31개 신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국계JV 쪽에선 이치VW, 이치Toyoda, 광치Toyota, 상해VW, 상해GM, 이치Audi, 장안Ford, 북경Benz, 동풍Nissan, 강화VW, 강령Ford 등 신모델 22개 출시도 예상된다.

그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일부 내연기관차 생산 중지 조치를 정부가 취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정책에도 중국 경기 둔화, 전기차 판매 예상치 하회, 전기차 제조원가 감소 폭 예상치 하회 등 리스크도 아직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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