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물관 유물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4차산업의 핵심기술이 접목된다. 케이팝이나 e스포츠처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 콘텐츠를 관광 분야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1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콘텐츠산업 경쟁력강화 핵심전략'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를 주름잡는 케이팝 전용공연장을 확충하면서 우리 대중음악 역사를 집대성하는 한국대중음악자료원(가칭)도 조성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e스포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19~2022년 지역 거점의 e스포츠전용경기장도 5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케이팝과 e스포츠는 젊은 층의 지지를 받으며 국내 콘텐츠 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하는 분야다. 가수나 e스포츠 선수 등 스타들을 활용한 팬미팅과 공연, 경기를 연계할 경우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밖에 문화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산업 박람회, 문체부의 K-콘텐츠엑스포 등을 융합엑스포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부처간 논의도 계속한다.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 센터,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과 실질적인 종합(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업체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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