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난달 말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제품 해외시장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통해 1232만달러(약 139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일환이다. 현대홈쇼핑측이 참여 기업의 왕공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했다.
염색제를 생산하는 '다올코스메틱'의 경우 베트남 유명 뷰티 기업 ‘루카스(Lucas)’와 미팅을 통해 3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에이피알의 '필오프팩'(4억원), 드림셰프의 '에코라믹 프라이팬·냄비세트'(22억원), 보국전자의 '냉풍기·티포트'(14억원), 비엠인터내셔널의 '알칼리 이온수 물병'(9억원) 등의 제품들도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향후 수출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현대홈쇼핑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사 제품은 'VTV-현대'를 통해 방송된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상무)은 "올해 태국과 베트남에서 진행한 현지화 조사단을 통해 약 2500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면서 "내년에도 해외 네트워크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중소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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