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3조원 인정 받아
누적 투자금 2200억원 돌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900억원(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클라이너 퍼킨스와 리빗 캐피털이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토스가 최초다. 클라이너 퍼킨스는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글로벌 IT 기업의 투자사로 유명하며, 리빗 캐피털은 핀테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사로 로빈후드(Robinhood), 코인베이스(Coinbase),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등 대표적 핀테크 기업의 투자사로 알려져 있다.
2015년 2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이래 토스는 계좌, 카드, 신용, 보험 등 각종 조회 서비스 외에도 계좌 개설, 적금 및 대출 상품 가입부터 P2P, 펀드, 해외 주식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 11월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고 출시 이래 누적 송금액은 28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2016년 35억원, 2017년 205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은 약 56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200명이 채 되지 않는 팀원들과 함께 이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토스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며 사용자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토스의 누적투자금은 총 2200억원이다. 알토스 벤처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굿워터 캐피털, KTB 네트워크, 노벨, 페이팔, 퀄컴 벤처스 등 많은 기존 투자자들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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