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정비결함으로 6시간 넘게 지연됐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이륙, 대만으로 향하던 OZ711편(B747-400)에 정비결함이 발견되면서 출발시간이 오전 9시45분에서 오후 4시로 6시간15분 지연됐다. 이로인해 탑승객 300여명이 급작스레 불편을 겪었다.
이날 지연조치가 내려진 B747-400은 아시아나항공 측이 지난 1994년 도입, 올해로 기령이 24년인 기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후기체의 안전 문제를 거론하기도 한다.
다만 항공업계에선 기체의 안전은 기령 보다는 정비에 달린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특성상 기령보다는 기체 정비를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측 관계자는 "일러도 오후 2시 깨나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며 "승객 중 100여명은 이미 외항사 등 다른 편으로 출국한 상태고, 나머지 승객에 대해서는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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