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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 경제개발 환영..적극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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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시진핑-리용호 회담 비중있게 보도
김, 서울 답방·2차 북미회담 결단 내릴 것 예상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중국 언론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시 주석이 북한 경제 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김정은 경제개발 환영..적극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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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8일자 1면 톱기사를 통해 시 주석과 리 외무상의 만남을 자세히 전했다. 기사의 비중을 감안하면 중국이 이번 리 외무상의 방문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시 주석은 리 외무상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올해 세 번이나 중국을 방문해 양국 우호를 진전시킬 수 있었던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북중 국교 수립 7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에 대한 중시가 흔들리지 않는 정책임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지도아래 북한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8년 시작된 남북 관계 개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지속해 북미 대화를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북미가 대화하며 서로의 관심을 챙겨보기 시작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화가 지속돼 긍정적인 결과를 낳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화해와 관계개선, 협력을 위한 남과 북 의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 위원장도 리 외무상을 통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시 주석에게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만나 양국 관계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데 감사의 뜻을 표했음을 전달하고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리 외무상은 이어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중국측과 긴밀히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이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라는 직접적인 언급을 한 내용은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20개국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만난 후 중국이 북한 문제에 100%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가 이번 만남의 핵심이었다.

다만 시 주석이 대화를 지지하며 경제 개발 협력을 강조한 것은 향후 전개될 비핵화 협상에 따라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도 서울 답방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전략을 필요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회견에서 "2019년 북중 관계가 더욱 긴밀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경제재발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는 만큼 중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뤼 연구원은 비록 난관이 있을지언 정 북한이 전세계에 약속한 비핵화 약속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비이성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경제제재 완화 등 반대급부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후이즈 지린대 동북아연구원 교수는 "북한은 비핵화와 경제 개잘이라는 확실한 방향을 정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한미 연합훈련으로 북한을 시험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리 외무상의 통해 자신을 뜻을 전달했다면 김 위원장도 빠른 시일안에 서울 답방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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