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된 청년 매입임대주택 122실 입주자 모집에 80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5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동안 대학생이나 졸업(중퇴) 후 2년 이내 청년에게만 입주 자격을 부여해 30대 미취업자나 저소득층 30대에 대한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SH공사는 지난달말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입주 자격에 '19세 이상~39세 이하인 사람'을 포함시켰다.
이번 모집은 개정 후 첫 진행한 입주자 선정으로 122실 모집에 80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만 6.5대 1로, 앞서 대학생만을 선정했던 방식보다 경쟁률이 3배나 뛰었다. 앞서 지난 10월 진행한 공고에서는 140실 모집에 312명이 지원해 경쟁률 2.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SH공사는 이번 입주자 선정 조사가 끝나면 수요층을 분석해 공동형 모델에 대한 부족한 사안을 보완하고 총 공급량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공급하던 역세권 청년임대, 빈집 활용 임대 등에 배정된 공급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역세권 청년임대의 경우 최근 건립 가능 지역을 넓히며 목표량이 2022년까지 11만가구로 늘어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더욱 면밀한 분석을 통해 소외되는 부분이 없도록 대안책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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