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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원시적 전설의 모음집"…아인슈타인 '신의 편지' 32억원에 낙찰

최종수정 2018.12.06 07:29 기사입력 2018.12.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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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독일의 철학자 에리크 구트킨트에게 보낸 편지/사진=연합뉴스

1954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독일의 철학자 에리크 구트킨트에게 보낸 편지/사진=연합뉴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신과 종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아 쓴 '신의 편지(God letter)'가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290만 달러(약 32억2000만 원)에 팔렸다고 BBC를 비롯한 영국의 매체들이 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1954년 74세의 아인슈타인은 독일의 철학자 에리크 구트킨트에게 그의 저작에 대한 생각을 1장 반 분량의 편지에 적어 보냈다.

아인슈타인은 독일어로 쓴 이 편지에서 "내게 '신'이라는 단어는 인간의 나약함의 표현과 그 결과물로 여겨진다"며 "성경은 고귀하지만 한편으론 원시적인 전설의 모읍집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유대인 정체성에 대해 "다른 모든 종교와 마찬가지로 원시적 미신이 현세에 나타난 것"이라면서 "내가 유대인에 속해 있다는 것이 기쁘고, 유대인의 정서 안에 깊게 뿌리 내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유대인이 다른 민족과 다른 고귀함을 가졌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논한 이 편지의 예상 낙찰가는 100만∼150만 달러(약 11억1500만∼16억7220만 원)였으나 실제로는 예상가의 약 2배를 뛰어넘는 금액으로 낙찰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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