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산유량 논의를 위한 국제회의를 앞두고 원유 감산과 그로 인한 유가 상승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OPEC+)들은 6∼7일 오스트리아 빈 OPEC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내년도 석유 생산량을 줄일지를 논의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에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을 감산할 것을 제안하고 자국이 12월부터 수출량을 줄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가 석유 감산을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저유가 유지를 위해 산유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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