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다른 수출 상담회와는 달리 스타트업 특별관에 전시 부스로 참여했더니 유력 바이어들이 직접 부스를 찾아 제품을 만져보고 수출 상담도 즉석에서 이뤄져 좋았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해외 마케팅 종합 대전'에 참가한 스타트업 테쿰 관계자의 말이다.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과 최대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미국 생활용품 제조·판매 업체 P&G, 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 체인 쑤닝닷컴, 중국 서부 1위 편의점 체인 청두훙치 등 글로벌 바이어들이 행사에 참가해 우리 기업들에 관심을 보였다.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및 인도 바이어 29개사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바이어 9개사도 참가했다. 올해 개소한 무역협회 아랍에미리트(UAE) 지부를 통해 레바논, 쿠웨이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그동안 접촉하기 어려웠던 국가의 대형 바이어도 한국 제품 소싱에 나섰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특별관'도 설치됐다. 특별관에서는 닥터픽(진공 구강 케어기), 엠쎌(전자파 제로 발열 패드) 등 16개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기반의 혁신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바이어들과 사업 상담을 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해외 마케팅 종합 대전은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무역협회의 대표 해외 마케팅 사업으로, 바이어 숫자보다는 실제로 한국 제품 구매 의향이 있는 진성 바이어 초청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홈쇼핑, O2O(온오프라인 연계) 등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바이어 발굴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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