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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증시 반등 vs 변동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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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전날 미중 간 무역전쟁 휴전 국면이 호재로 작용해 코스피가 큰 반등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담판을 벌여 추가 관세 부과를 멈추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고 앞으로 합의점을 찾아나갈 것이라는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의 완전한 해소가 아닌만큼 불확실성이 상존해 장기적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내년 중국발 우려의 본질인 무역분쟁과 디레버리징은 공존할 수 없다. 이를 동시에 감내할 체력은 이미 소진됐다. 갈등 고조는 확장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을 의미하고, 분쟁 완화는 디레버리징 기조 연장을 의미한다. 어떠한 경우의 수라도 경기 둔화세는 불가피하나 하방 압력은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시나리오별 금리, 외환, 주가의 방향은 완벽한 차별화로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시장은 G2 분쟁 장기화와 부양책 시행을 배경으로 상저하고의 패턴을 예상한다. 하지만 인프라 투자 확대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고 위안화 약세 지속과 구조조정 모멘텀 훼손은 경기 민감주 추세 전환의 기회로 부족하겠다. 신함금투의 기본 시나리오는 G2갈등의 진전된 봉합을 전제로 한다. 이에 '무역분쟁 완화 → 디레버리징 기조 유지 → 위안화 강세 전환 → 금융시장 개방 확대 → 소비, 신경제 중심 성장구도 재편 가속화' 전개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단기 불확실성 반복이 예상되나 우려의 정점은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 전일 상승으로 11월 중에 박스권 상단선으로 작용한 2120을 넘어서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항대를 돌파한 모양이다. 여전히 2168 수준에 60일 이평선 하락 중이고, 그 위에 120일 이평선도 강한 하락세를 형성해 상승세가 이어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6월에 2350을 이탈한 후에 이탈된 이전 저점대가 저항이 되는 박스권 하락 구조가 지속된 가운데 전일 상승으로 10월 중반 저점대였던 2130을 돌파해 계단식 하락 구조에 변화가 나타난 점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60, 120일 이평선이 나란히 하락 중이기 때문에 상승시도가 있어도 공방 과정을 거치거나 다시 낙폭을 확대할 수도 있지만 추세적인 하락 구조는 중단됐고 다시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10월 저점대를 하회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무역전쟁 당사국인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이미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고, 전일 상승으로 바닥에 대한 신뢰성은 좀 더 높아진 모양이다. 상해종합지수는 8~9월에 2650 수준이 바닥권을 형성하면서 횡보했고, 10월중에 이 가격대를 하회한 후에 저항으로 작용했지만 11월에 이미 2650을 돌파하면서 계단식 하락 구조는 중단됐다. 지난달 말 다시 하락했지만 전일 상승으로 10월보다 11월 저점이 높아진 것이 확인됐고, 전날 세 번째 60일 이평선 회복해 장기 이평선의 하락 기울기도 둔화된 모습이다. 즉 바닥권 형성 과정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상승에 성공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 추세로 전환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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