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월30일 국무조정실장 자격으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재정 분권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가상통화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440만원선에서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가상통화 과세를 시사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6시39분 현재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35만원(7.36%) 하락한 44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코인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이오스(-11.66%), 비트코인 캐시(-11.37%), 대시(-10.02%), 비트코인에스브이(-9.64%), 모네로(-9.54%), 트론(-9.30%) 등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이 전일 오전 6시30분 대비 34만4000원(7.24%) 하락한 44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디마켓(5.65%), 센티넬프로토콜(1.33%)을 뺀 다른 코인은 하락세다. 이오스(-8.67%), 비트코인 캐시(-6.83%), 스텔라루멘(-6.63%), 트론(-6.55%) 등이 6% 넘게 하락 중이다.
해외에서도 가상통화 시세가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가상통화 시황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7.12% 하락한 3892.42달러(약 4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11.64%), 비트코인에스브이(-9%), 라이트코인(-8.87%), 비트코인 캐시(-8.68%), 카르다노(-8.47%), 트론(-8.07%) 등이 하락 중이다.
전일 홍 후보자는 "가상통화에 대한 적정과세를 위해 국세청 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통해 외국의 과세사례 등을 검토해 과세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과세인프라 구축 경과, 국제논의 동향 등을 봐가며 구체적 과세방안을 확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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