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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전기車 2000여대 ‘대전 시내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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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 보급되고 있는 주력 전기차 차종과 보조금 등 정보자료. 대전시제공

대전지역에 보급되고 있는 주력 전기차 차종과 보조금 등 정보자료. 대전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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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을 누비는 친환경 전기자동차가 내년 초 2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지역에 보급·운행된 전기차가 74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2~3년 사이 전기차 보급규모가 30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대전시는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을 통해 총 1036대의 전기차를 연내 보급(출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전기차 600대를 보급한다는 당초 계획보다 400여대 늘어난 규모로 현재 운행 중인 전기차 1174대(10월말 기준)를 포함하면 내년 초 전기차 보급현황은 2210대로 늘어난다.

전기차 보급의 증가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추세다. 실제 지난 1월~9월 전국에는 총 2만1300여대의 전기차가 보급, 연내 3만대 이상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예상되는 총 보급규모는 지난 2011년~2017년 사이 누적량 2만593대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활기를 띄는 데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차량 구입비 일부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해 지원하는 형태의 전기차 보급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나타난 결과물로 풀이된다.

실례로 대전은 올해 전기차 보급 대상 차종의 구입비 중 최대 1900만원(정부 1200만 원·시비 700만 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역에서 한 해 동안 전기차 보급규모가 1000여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시는 본예산 외에 추가 국비확보를 통해 지역 내 전기차 보급신청자 규모를 늘렸다.

또 여세를 몰아 대전은 내년 1200대 등 전기차 보급규모를 확대, 오는 2020년까지 관내 전기차를 누적 4000대 이상으로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다만 전기차 보급 확대 분위기 속 충전시설 확충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는다. 대전에는 현재 총 287개소의 전기차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역 내 전기 충전소는 공공충전소가 111곳으로 가장 많고 일반 공동주택 등 민간 충전소 137개소(272기), 이동형 충전기 39개소 등으로 분류된다. 그나마 공공충전소의 경우 지난해 말 23곳에서 올해 111곳으로 88곳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조원관 시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연료비 절감 등을 이유로 전기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대전은 관내 전기차 보급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내년 중 19개 급속 충전소를 추가 설치,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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