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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中정상회담 결과, '관세 전면 확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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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통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정상회담 결과로 양측이 관세를 전면 확대하는 결과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고 3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올 수 있는 결과를 3가지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가 가장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보는 첫번째 시나리오로는 현 상황이 '고조(escalation)'되는 방향이 이어지는 것이다. 관세를 기반으로 한 무역 전쟁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현재 각각 2500억달러, 11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관세를 물리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율을 25%로 올리고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무역전쟁의 고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번째로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로는 미·중이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을 잠시 유보하고 대화를 계속하는 데 동의하는 '휴지(pause)' 상태로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갈등 상황을 완전히 되돌리는 협상도 한 시나리오로 제시했으나 "가까운 시일 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년여 만에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전세계는 양국간 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중대 갈림길이라 보고 이들이 낼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양국이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중국의 수출 성장이 수개월간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내년 초 위안화 평가 절하가 충격을 상쇄한다고 해도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세 또한 중국 국내 수요 압박, 불확실성 확대, 단기 신뢰 저하를 유발하고 있으며 향후 일부 생산의 이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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