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차이나' 정식 출시
中 네티즌 "검열 탓에 스팀 게임 못할 수 있다" 반발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중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스팀도 중국 정부의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홍콩 IT매체 아바쿠스뉴스 등에 따르면 밸브와 완미시공은 상하이 지방정부로부터 '스팀 차이나' 출시를 승인 받았다. 그동안 스팀은 중국에서 '규제 그레이존(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 있어 외산 플랫폼 규제가 심한 중국의 특성상 언제 서비스가 중단될지 모르는 상태였다. 실제로 중국 이용자들은 중국에서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등을 스팀을 통해 즐겨왔다.
밸브는 지난 6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모든 스팀 이용자들은 플레이할 게임을 직접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개발자들 역시 마찬가지"라며 글로벌판과 차이를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밸브는 지난 6월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에 "완미시공이 현지에 서비스할 게임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완미시공이 중국 기업인 만큼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밸브 역시 중국에선 스팀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없게 하기도 했다. 또 중국 스팀은 '곰돌이 푸'를 프로필 사진으로 한 계정을 정지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곰돌이 푸를 엮는 이미지는 불법 콘텐츠로 지정돼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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