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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SK케미칼, 세계 최초로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 필름 상용화 성공

최종수정 2018.11.29 10:06 기사입력 2018.11.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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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소재로 만든 고부가 필름 세계 최초로 상용화 성공
이를 바탕으로 필름형 자동차 케이블 만드는데도 성공
자동차 부품 소재시장 공략에 가속화
▲SKC가 SK케미칼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PCT 필름.

▲SKC가 SK케미칼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PCT 필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C SK케미칼 과 함께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Poly Cyclohexylenedimethylene Terephthalate)로 만든 고부가 필름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나아가 SKC는 이번에 개발한 PCT필름을 바탕으로 자동차 케이블 제조사 진영글로벌과 협력해 필름형 케이블을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이로써 SKC는 자동차 부품 소재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SKC는 SK케미칼이 개발한 PCT소재를 원료로 PCT 고부가 필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PCT는 고온과 습기, 알칼리에 강하고 절연성능도 뛰어나 주로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커넥터, 고내열 섬유 등에 쓰인다. 내구성도 뛰어나지만 빠르게 굳는 특성으로 필름으로는 만들 수 없었다.

이번에 SKC가 상용화에 성공한 PCT필름은 PCT의 물성을 개선해 필름화 한 것으로 이는 SKC가 세계 최초다. SKC는 이렇게 필름화한 것을 바탕으로 자동차 케이블 제조사 진영글로벌과 협력해 얇고 가벼운 초박형 필름형 케이블 '플렉시블 플랫 케이블'을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이는 현재 기아자동차의 니로 전기차 1종에 공급되고 있다. SKC와 SK케미칼은 공급 대상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SKC가 자동차 필름형 케이블에 주목한 것은 PCT필름이 경량 케이블의 핵심소재로, 대체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용 케이블로 쓰이기 위해서는 내부 열과 습기에 강해야 한다. 기존 필름은 이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PCT필름은 265도까지 견디며 습기에도 강하다.
시장전망도 밝다. 자동차 경량화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핵심이지만, 여전히 케이블 만큼은 무거운 구리선 케이블이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기차 대중화, 편의 장비 등 차량 전자부품 증가로 케이블 사용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고객사 제조 차량의 케이블이 모두 케이블로 교체될 경우 PCT필름 시장은 25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KC는 이번에 PCT필름 상용화에 협력한 파트너와 함께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SK케미칼과는 해외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 진행하고, 진영글로벌과는 적용 차량과 적용 부품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미 필름형 케이블은 전기차 배터리 케이블 대체 소재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C 관계자는 "SK케미칼과 함께 만든 PCT필름은 자동차 연비 개선으로 이어지는 '케이블 경량화'를 이끌어 낸 핵심소재"라며 "앞으로 SKC는 서스펜션용 폴리우레탄 스페셜티, 자동차 유리접합용 스페셜티 필름, 무선충전소재 등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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