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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트럼프' 보우소나루, 기후회담 개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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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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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브라질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동안 유엔 기후회담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브라질 트럼프'를 자처하는 극우파 보우소나루의 당선으로 브라질의 주요 정책에도 반 세계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른다.

브라질 정부는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브라질이 내년 중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5)를 주최하기로 합의한 지 두달 가량만의 철회 통보다.
이는 지구온난화 등을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과 대조적인 행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이 위치해있는 브라질은 그간 국제 기후변화 회담 등에서 주요 역할을 해왔었다. 다음 달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제24차 당사국총회(COP24)를 앞둔 시점에서 브라질의 국제적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 같은 보우소나루 당선인의 행보는 앞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세계화적 행보와 유사하다. 가디언은 "변화는 갑작스럽다. 대선 직전인 불과 2개월전만해도 브라질 정부는 지속가능한 개발문제에서 브라질의 주도적인 역할을 확인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이스라엘 주재 브라질 대사관의 이전도 강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을 방문중인 보우소나루 당선인의 아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브라질 새정부가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길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내년1월1일 취임한다. 최근 쿠바 정부에 대한 강경발언을 이어가면서 취임 후 쿠바와의 단교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브라질과 쿠바는 1906년 외교관계를 맺었다가 1964년 브라질의 군사쿠데타 후 단교했었다. 이후 1986년 관계를 복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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