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MSCI 한국지수는 2.76% MSCI 신흥지수는 1.23% 상승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도(-865계약)에도 불구하고 1.35포인트 상승한 271.85포인트로 마감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28.30 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상승요인이다. 주미 중국대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역분쟁은 중국은 물론 미국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가이던스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일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여전히 미· 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현재 한국경제의 동향은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은행 등 시장에서의 전망하고 있는 내년의 성장률 수준은 2% 초반에서 머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으며, 금년 연초와 비교해보면 경제를 보는 분위기가 정확히 상반되는 모습을 보인다. 작년 이맘때 당사에서는 금년의 성장률 전망을 3%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였지만 당시의 상황보다 더 부정적인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순환적인 측면에서 중요하게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재고의 순환이다. 도소매업 판매대비 재고비율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거의 1년 단위로 고점과 저점이 형성되는 것이 확인된다. 즉 기저효과에 따른 순환적인 흐름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지표인 것으로 보인다.재고지표는 GDP 구성요소 중 민간소비 증가율과 역행하는데, 1년의 주기를 감안한다면 다시금 재고의 하락이 발생할 시점은 내년 3분기 이후로 예상되므로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내년 하반기에는 기회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생산가동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발생하는 지표가 있는데, 제조업 가동률 지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 지표는 지난해 12월에 저점을 형성한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모습을 금년 연중에 보이고 있다. 인건비에 대한 부담 및 경기불확실성 등에 의하여 가동률이 낮아졌으나 순환적인 관점에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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