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구려 고분 21기에 남은 벽화 모사도를 실은 '북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도록을 발간했다고 26일 전했다. 사실주의 화풍을 지향하는 북한 미술 창작 단체 '만수대창작사' 소속 화가들이 제작한 책이다. 안악 1·2·3호분, 강서대묘, 진파리 벽화분, 덕흥리 벽화분, 호남리 사신총 등 평양과 황해도 일대에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 15기와 장천 1호분, 무용총 등 중국 지안(集安) 지역 벽화고분 6기를 모사했다.
모사도는 연구소가 교류 협력할 예정인 한성백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개인 소장가로부터 다양한 모사도와 모형을 기증받았다. 도록은 국공립 도서관과 국내외 연구기관에 배포된다. 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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