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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이어 대형 백화점에서도 돌체앤가바나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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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인종차별과 중국 비하 물의를 빚고 있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불매운동이 온라인 쇼핑몰과 고급 백화점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고급 백화점인 레인크로포드와 글로벌 명품 브랜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육스 네타포르테가 돌체앤가바나 제품을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레인크로포드의 앤드류 케이스 사장은 "(중국인 점유율이 높은) 우리 고객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국내 우리 점포 돌체앤가바나 매장을 모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홍콩 내 돌체앤가바나 온라인 판매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그룹 리치몬드 소유의 육스 네타포르테 역시 전날 돌체앤가바나 제품을 쇼핑몰에서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JD, 넷이즈 등 중국 내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돌체앤가바나 제품을 보두 내린 상황이다. 검색창에 돌체앤가바나를 입력해도 해당 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돌체앤가바나가 공개한 '젓가락으로 먹기' 제목의 패션쇼 홍보영상은 젓가락으로 피자, 파스타 등을 먹는데 애를 먹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표현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디자이너 스테파노 가바나가 SNS를 통해 중국을 '똥'이라고 비유하면서 분위기를 더 악화시켰다.

이에 유명 연예인들인 장쯔이, 리빙빙, 황샤오밍, 천쿤, 왕쥔카이 등이 21일 저녁에 열릴 예정인 패션쇼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보이콧했고 결국 돌체앤가바나의 패션쇼는 취소됐다. 돌체앤가바나 비난 여론과 불매운동은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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