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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멀어진 ‘당당위’, 24일 2차 집회 개최…‘곰탕집 남성’은 항소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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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당당위’ 2차 집회 개최
1차 시위 때 1만5000명 참여 예상했으나 300여명 참여
집회 참여 독려 위해 ‘이수역 사건’ 1인 시위 등 외연확장 노력
‘곰탕집 성추행 사건’ 가해 지목 남성 항소심 진행

10월 27일 열린 '당당위' 1차 집회 모습. (사진=이승진 기자)

10월 27일 열린 '당당위' 1차 집회 모습. (사진=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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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시민단체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가 2차 집회를 개최한다. 당당위는 사건 초반 뜨거웠던 분위기와 달리 대중에게서 멀어진 관심을 돌리기 위해 시위 목적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당당위는 지난 1일 동명의 네이버 카페를 통해 24일 오후 2시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2차 집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1차 시위에서 당당위는 최대 1만5000명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참석 인원이 300여명에 그쳤다. 이에 당당위는 2차 시위에선 ‘사법부의 유죄추정’과 더불어 ‘수사기관 및 언론의 유죄추정’을 규탄하는 내용을 포함해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당위 운영진은 지난 13일 발생한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서울 이수역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이 사건은 주점에서 여성 2명과 남성 3명이 다툰 사건으로 여성 측이 남성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여성 측이 먼저 시비를 건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됐다. 당당위 운영진은 16일 ‘혐오를 멈춰주세요’라는 제목의 피켓을 들고 4시간 동안 시위를 진행했다. 이수역 폭행 사건에서 여성 2명의 성 혐오적 모욕 발언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논란이 된 '곰탕집 성추행 사건' CCTV 화면.

논란이 된 '곰탕집 성추행 사건' CC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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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당위의 이 같은 노력에도 대중에게서 멀어진 관심을 돌리긴 어려워 보인다. 당당위는 ‘안티페미니즘 단체가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1차 시위에선 사법부 규탄을 벗어난 노골적인 여성 혐오 발언이 이어졌다. 또 1차 시위 이후 내부에선 ‘인원을 모으기 위해 반페미니즘 노선을 추구해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사법부의 유죄추정 규탄’이라는 집회 목적과 멀어진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 중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A씨는 1심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추행 여부와 법원이 적정한 양형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항소심 결과는 내년 4월께 나올 전망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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