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에어부산은 전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은 내달 13~14일이며, 18~19일 청약을 거쳐 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에어부산의 증시 상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4월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 자구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자구안 이행을 위해 에어부산은 시장 침체 등 대외 여건 악화 속에도 연내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장으로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에는 113억~125억원 가량이 유입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수송력 기준 국내 4위 LCC로 지난해 연간 국내선 여객 약 410만명, 국제선 여객 약 300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5617억원, 영업이익은 345억원,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LCC로 국내 최초로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을 하루 각각 15편, 11편 운항하며 '노선의 셔틀화'에 성공했다. 정시 출발 제도를 통해 별도의 스케줄 확인 없이도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탑승이 가능한 편리성을 제공했다. 현재 김해공항 국내선 이용객의 41.6%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전체 이용객 점유율은 32.9% 수준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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