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환국 73주년…용산구 '7위 선열 숭모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임시정부 환국 73주년을 맞아 23일 효창공원(효창원로 177-18) 의열사 본전에서 7위 선열 숭모제를 연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 임정 요인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올해가 8년째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국민의례, 7위 선열 약사보고, 숭모사, 본전제례, 헌화·분향 순이다.
특히 본전제례는 사라져 가는 전통제례를 고스란히 복원한 것이다. ▲강신례(신을 모시는 의례) ▲참신례(제관이 제사에 착석하는 의례) ▲초헌례(제주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고 재배하는 것) ▲아헌례(두 번째 잔을 올리는 것) ▲종헌례(마지막 잔을 올리는 것) ▲유식례(음식을 권함) ▲분축례(축문을 태움) 절차를 따른다.
행사 주관은 (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진영 국회의원, 7위 선열 유족대표 등 500명이 자리한다.
효창공원은 용산을 대표하는 역사·보훈 유적지다. 조선 22대 왕 정조의 장자(문효세자) 무덤이 있던 ‘효창원’이 일제강점기에 공원으로 격하됐다. 여기 독립운동가 묘역이 생긴 건 광복 이듬해 백범 김구 선생에 의해서다.
백범 선생과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7위 선열이 이곳에 묻혔으니 가히 ‘독립운동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989년 효창공원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 330호)로 지정했다.
의열사는 7위 선열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구는 2016년부터 의열사를 일반에 상시 개방하고 있다. 의열사 정문(의열문) 앞에는 한·영·중·일 4개 국어가 지원되는 키오스크(자동음성안내시스템)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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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와 함께 8년째 의열사 제전을 이어오고 있다”며 “임시정부 환국일에 맞춰 선열들의 큰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효창공원 역사탐방 프로그램 ‘의열사의 꿈’도 8회에 걸쳐 운영했다.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효창공원 역사 알리기에 나선 것. 이달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의열사 교육 자료집도 제작·배포한다. 용산구 문화체육과(☎2199-7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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