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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한해손해보험·광주 북구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봉사 및 화재경보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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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한해손해보험·광주 북구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봉사 및 화재경보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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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급격한 재난 피해를 보았거나 재난 피해 위험에 노출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광주광역시 북구 재난위기가정 4가구와 낡은 경로당 3곳을 직접 찾아가 새로 도배를 해주고 장판을 교체해주는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집수리봉사팀은 희망 브리지 봉사단 45명과 한화손해보험 직원 20명 총 65명이 7개 조로 구성해 광주 북구청에서 추천받은 가구와 경로당을 대상으로 곰팡이가 핀 벽지를 걷어내고 새로 도배를 했다.

또 장판을 새로 깔고 방충망 및 형광등을 교체하는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이어 화재 예방을 위해 가정별로 연기 감지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들 집수리 대상 가구에는 어려운 형편으로 곰팡이 가득한 집에서 거주하는 60대 독거가구와 80대 독거가구, 80대 노모가 하지 지체 4급의 거동이 불편한 40대 아들을 평생 뒷바라지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모자 가구 등이다
또한, 7년간 여러 질병으로 근로 능력이 없는 기초수급자로 곰팡이가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는 60 독거가구, 자녀 남자친구 문제로 야기된 사건으로 7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9월 출소한 이후 가족이 해체되면서 폐허 수준의 집에 거주하는 50대 독거가구 등 낡은 주택에서 열악하게 사는 9가구가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지만 도배한 지 오래돼 쾌적한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경로당 3곳의 집수리 봉사도 했다.

2016년부터 시작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한화손해보험이 함께 하는 집수리 봉사는 재난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와 화재경보기 설치 작업을 했다.

올해는 지난 4월 7일 대전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9월 8일 부산에 이어 11월 17일 광주에서 집수리봉사를 마무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이기문 과장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지만 여력이 없어 힘겹게 사시는 분들께 깨끗하게 도배를 해드리고, 장판을 새로 깔아드리게 돼 기쁘다. 특히 연로하신 분들께 큰 도움이 되는 열 감지 화재경보기까지 설치해서 좀 더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한결 놓인다. 이 작은 도움이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우리 북구 재난위기가정을 위해 달려와 봉사활동을 펼친 한화손해보험 직원들과 희망 브리지 봉사단 대학생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빡빡하고 고된 삶으로 어려운 이웃에 희망이라는 따사로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한화손해보험의 봉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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