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이틀간 방산종합시장에서 시장 대표상품 전시부스 15곳 운영, 포장제품 제작 체험도
방산시장상인연합회와 공동 주최하는 행사는 포장자재, 포장인쇄 등 패키지 관련 산업으로 특화된 방산시장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취지 속에 올해 처음 마련됐다.
박람회는 시장 주차장에 들어설 특설무대와 전시부스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15개 전시부스에서는 각양각색 포장자재·용기, 캔들, 라벨 등 시장 대표상품을 선보이며 레이저 컷팅, PVC가공, 비닐인쇄 등 평소 보기 힘들지만 실생활과 밀접한 공정들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이 날 체험을 통해 나만의 포장으로 장식된 선물도 챙길 수 있다.
특설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박람회의 분위기를 돋운다. 이틀간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지며 첫날에는 각종 문화공연이, 둘째 날엔 OX퀴즈, 팔씨름, 노래자랑 등 상인과 고객이 어울리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이어진다.
또 행사장 한편에서는 상인들이 김장을 담가 지역내 저소득 100가정에 10kg씩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0일 오후 1시 식전공연으로 막을 열어 오후 5시까지 진행되고 1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손님맞이를 한다.
을지로4~5가에 위치하고 있는 방산시장은 660여개 점포에서 상인 1만1500명이 종사하고 있다. 1950년대 인근미군부대에 조달하기 위해 깡통 식료품상이 운집하면서 형성된 이곳은 1980년대 전국 포장재를 거래하는 대형시장으로 성장했고 이어 벽지·장판 등 인테리어 특화시장으로까지 발전했다.
최근에는 각종 제빵 기계 및 도구를 취급하는 베이커리 골목이 시장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고 차별화된 포장용기를 원하는 카페와 음식점 운영자들의 발길도 급증하는 추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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