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정은 방러도 내년으로 연기되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러 대통령 보좌관 언급…북·미 교착에 따라 밀린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고 평양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은 디아스카넬 의장을 배웅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의 모습. 2018.1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고 평양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은 디아스카넬 의장을 배웅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의 모습. 2018.1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을 거론해 주목된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놓고 미국과 세부 조율을 위한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김 위원장의 외교 일정도 전면 재조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내년께 이 방문(김 위원장의 방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지난달 중순에는 "푸틴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김 위원장)의 회담이 올해 일정에 잡혀 있으며 정상회담 준비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방러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계속 밀리는 양상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달라는 뜻을 전했지만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이달 내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같은 일정 변화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북·미 고위급회담 일정이 연기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우선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측과 핵시설 사찰·검증을 우선 주문한 미측이 입장 조율을 하지 못해 북한이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북·미 협상 전 중국, 러시아 정상을 잇달아 면담해 공조 기반을 키우고 연내 서울 답방 일정을 소화하려던 김 위원장의 외교 행보도 불투명해졌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미국과의 협상의 큰 방향이 안 잡힐 걸로 봐야한다"며 "북한 입장에서도 활발한 대외활동 보다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재개하면서 지금의 정세를 파악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