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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은평구 기자촌에 2022년 문 연다

최종수정 2018.11.08 12:30 기사입력 2018.11.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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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설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 조감도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설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 조감도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문학 유산과 원본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보존, 전시, 교육, 체험 기능 등을 제공할 '국립한국문학관'이 서울 은평구에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부지로 은평구 기자촌근린공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립한국문학관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 5월 문학·도시설계·건축·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설립추진위원회 아래 건립운영소위원회, 자료구축소위원회 등 2개 실무소위원회를 두고 국립한국문학관의 위상과 역할을 세부적으로 검토한 뒤 자료 수집·정리와 콘텐츠 확보에 집중했다.

설립추진위원회와 산하 건립운영소위원회는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 선정을 위해 문학진흥특별전담팀(TF)과 문학진흥정책위원회에서 제시한 '대표성' '상징성' '확장성' '접근성' '국제교류가능성' 등 5가지 기준에 '상생·화해지향성' 항목을 추가해 심사를 진행했다.

설립추진위원회는 건립운영소위원회에서 추천한 ▲문화역서울284 ▲파주시 출판단지 부지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 부지 ▲파주시 헤이리 부지 등 4개 부지를 방문해 제반 여건을 확인한 뒤 토의와 심사를 거쳐 기자촌 근린공원을 건립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은평구는 접근성, 확장성, 국제교류가능성 등 평가 기준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평구청에 따르면 은평구는 현대사의 주요 문학인과 언론인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은평한옥마을과 진관사, 사비나미술관, 한국고전번역원, 서울기록원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2021년 통일박물관과 고(故) 이호철 작가를 기념하는 문학관이 설립될 예정이다.

은평구청은 국립한국문학관 개관과 연계해 문학관 부지 아래 예술인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문학관 진입로 사거리에 지하철 신분당선을 연장(2018년 7월~, 예비타당성 조사 개시)해 기자촌역을 설치하고, 그 지하공간을 청소년을 위한 문화기반 광장으로 조성하는 등 최적의 문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유산과 원본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연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시, 교육, 체험기능을 수행하는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오프라인 전시 외에도 디지털, 온라인, 모바일 문학관의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면적 1만4000㎡ 내외의 수장고와 보존·복원시설, 전시시설, 교육 및 연구시설, 열람시설, 공연장 및 편의시설 등의 세부시설로 구성하고 2022년까지 608억원(건립 518억 원, 자료구축 90억 원)을 투입한다.

문체부는 설립추진위원회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국립한국문학관의 청사진을 담은 건립기본계획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2022년 공사를 진행해 개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학계의 숙의를 통해 국립한국문학관 부지 선정이 마무리된 만큼 설립추진위원회와 문학계 안팎의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학 진흥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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