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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성포럼]文대통령 "유리천장 깨야 국가경쟁력도 높아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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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성아시아리더스포럼 축사
문재인 대통령 "성 평등 사회 위해 최선 다하겠다"
전혜숙 여가위원장 "양성평등, 국회도 적극 나설 것"
진선미 여가부 장관 "기업 여성 임원 비율·조사 발표"
박원순 "82년생 김지영 보며 눈물…성평등 정책 확대"

최영범 아시아경제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포용적 성장의 시대, 여성리더십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정계·학계·재계·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 30여명(멘토단)이 함께 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최영범 아시아경제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포용적 성장의 시대, 여성리더십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정계·학계·재계·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 30여명(멘토단)이 함께 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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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여성의 역량이 우리 사회의 역량입니다. 여성들이 유리천장없이 사회 각 분야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때 국가경쟁력은 높아지고 우리 사회의 행복도 그만큼 커질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8 여성아시아리더스포럼'에 축사를 보내 여성리더십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포용적 성장의 시대, 여성리더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 평등 사회의 필요성을 주문하고 제 역할을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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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성차별 없는 공정한 채용문화 만들겠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국가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여성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성차별 없는 공정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고, 여성들이 경력 단절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성들이 일상과 일터에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축사는 최영범 아시아경제 대표가 대독했다.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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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국회 여가위원장 "양성평등사회 만들기 국회도 앞장 설 것"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공공부문부터 시작한 유리천장 깨기 노력을 민간까지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한국 기업 여성 임원 비율은 국제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대기업 31곳의 등기임원 245명 중에 여성 임원은 단 4명, 1.6%에 불과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유리천장 해소와 성차별 근절 노력은 여성들이 고위직까지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경력의 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이 우리 사회에서 당당하게 국가를 성장 시킬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위원장은 맥킨지 보고서를 인용하며 "우리나라에서 성평등이 실현되면 2025년까지 GDP가 9%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성차별 없는 사회, 남녀가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받는 건강한 양성평등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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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여가부 장관 "여성 임원 비율 조사·발표할 것"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 고위직 진출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공분야에서 필두로 기업들의 고위 임원 비율을 조사·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저출산·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여성의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한 변화와 혁신의 시대일수록 감수성과 포용력이 뛰어난 여성의 따뜻한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고용상 성차별 관행과 유리천장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공공부문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확대하고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또한 "기업과 지역사회에서 가족 친화 인증제도를 정시 퇴근문화 조성 등 일·생활 균형중심으로 제대로 개편하고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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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82년생 김지영 보며 눈물…성평등 정책 확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단순히 성을 나눠 보는 이분법적 경계를 넘어 새로운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면서도 "포용적 성장으로 가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편인데,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라며 "여성 평등에 초점을 두고 여러가지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시장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아이돌보미,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워킹맘 지원 사업을 설명하면서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포용적 성장, 포용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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