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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회담 임박…비핵화 빅딜 이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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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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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오는 6일 미 중간선거 이후로 북미 간 고위급회담이 임박했다. 한미 외교가에서는 8~9일로 관측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와 더불어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미국의 상응 조치 간 빅딜 논의가 이뤄질 주목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앵커인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음 주 나의 카운터파트인 '2인자'(the number two person)와 일련의 대화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고위급 회담의 상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임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의 뉴욕 회담 채널이 재가동 될 경우 5개월 여 만이다. 실무회담이 지지부진 한 상황에서 북미 대화의 본격적인 재개를 의미한다. 하지만 비핵화에 대해 양 측의 입장이 큰 만큼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지 의문이다.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이행 우선을,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로 제재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핵 관련 시설 사찰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고했다.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나아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그걸 검증해야 한다. 제대로 이뤄내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비핵화)에 대한 어떤 사람의 말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 현지 라디오 출연, 북한 핵ㆍ미사일 시설에 대한 국제기구 사찰과 관련해서 "그것은 내 카운터파트와 다음주쯤 논의할 사항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측 인사의 백악관 면담는 성사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오는 11일 프랑스 방문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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