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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이지만 '비트코인 펀드'에는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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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신탁社 그레이스케일 3Q까지 3억3000만달러 실적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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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가상통화(암호화폐)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비트코인 펀드 등 투자 상품에는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약세장 지속에도 중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투자신탁 회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올해 3분기까지 3억3000만달러의 투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 2540만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200%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만 전기 대비 33% 늘어난 8110만달러가 유입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손넨샤인 이사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1년 내내 내려가고 있지만 더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것을 가로막지는 못했다"고 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에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비트코인 투자신탁에 집중됐지만 상품의 범위는 암호화폐 지수펀드 등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CCN은 전했다. 특히 3분기 유입 자산의 70%는 기관 투자자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최근의 경향과 일치한다.

하지만 이 같은 자금의 흐름은 아직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에서 벗어나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지는 않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비트멕스의 최고경영자(CEO) 아더 헤이즈는 현재의 '베어마켓'이 2020년 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시장의 변동성 환경이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거래량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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