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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 "美 제재압박, 민족 내부문제 노골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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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공조 약화 견제하는 美 비난 의도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공동보도문 발표 후 교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공동보도문 발표 후 교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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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 선전매체들이 1일 미국이 남북 협력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외세의 천만부당한 간섭을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미국이 반공화국 제재압박 분위기를 고취하며 우리 민족 내부 문제에 대해 보다 노골적으로 간섭해 나서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유린이고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문제는 미국이 말로는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이요, 북남(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지지요 하면서도 실천행동에서는 그와 상반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이 남북교류 사업에 '제제 틀에서 탈선하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하는 것은 "푼수없는 참견질"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같은 날 '북남관계 문제에는 외세가 끼어들 명분이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오로지 저들의 잇속만을 추구하는 미국의 눈치를 보며 주저하다가는 언제 가도 우리 겨레의 염원과 민족의 큰 뜻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미국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대해 지난 8월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제동을 건 것, 미국 재무부가 최근 국내 은행들에 직접 대북제재 준수를 요청한 것 등을 거론했다.
남북은 최근 산림, 철도, 체육 등 각종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은 대북제재 공조를 약화하지 않도록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북측은 선전매체들의 글을 통해 이같은 미측의 입장을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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