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사상 최다…서울 집값 끌어내리나
올 1~9월 45만5600가구…전년比 10.6%↑
서울 올 10월~내년 1월 2만2443가구 집들이…15.9% 늘어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 들어 주택 입주(준공) 물량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칙적으로 1주택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한 9·13 부동산 대책 여파에 이미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은 하락전환했다. 사상 최다 수준의 입주물량이 서울 전역의 집값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의 주택 입주물량은 45만5614가구로 전년 동기(41만1883가구) 대비 10.6% 늘었다. 이는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입주물량(1~9월 누적)은 최근 3년새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4년 31만9285가구 ▲2015년 31만2639가구 ▲2016년 36만5496가구 ▲2017년 41만1883가구 ▲2018년 45만5614가구 등이다.
특히 수도권의 입주물량 증가세가 가파르다. 올 들어 23만3043가구로 역시 역대 최대다. 전년 동기(19만9368가구)보다 16.9% 늘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21만2515가구에서 22만2571가구로 4.7% 늘어나는데 그쳤다.
서울은 향후 입주도 크게 늘어난다. 올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아파트 2만2443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1년 전 같은 기간(2017년 10월~2018년 1월)보다 15.9%(3078가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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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엔 금천구 독산동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1236가구)와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2차 아이파크(1061가구), 은평구 녹번동 힐스테이트 녹번(952가구) 등이 준공된다. 11월엔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850가구)이, 12월엔 9510가구 규모의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 폭탄은 이미 예상된 일이지만 9ㆍ13 대책 등과 맞물리면서 집값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기에 금리까지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하면 서울 집값도 상승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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