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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움직이는 車…현대기아차, 솔라시스템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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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태양광 자동차 시대를 예고하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가 날로 강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솔라시스템 자동차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에서다.

31일 현대 기아 는 사내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과 HMG TV를 통해 태양광 충전 자동차 시스템(Solar charging system, 이하 솔라시스템)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 기아 가 개발중인 솔라시스템은 메인 동력을 보조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태양광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 내연기관차의 배터리를 충전해 연비를 높이는 개념이다. 자동차 지붕에 설치된 패널을 통해 태양광을 흡수하고 이를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 솔라시스템 자동차/ 사진=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솔라시스템 자동차/ 사진=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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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가 개발중인 시스템은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 3세대 차세대 경량 솔라리드 등 세가지 형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할 1세대 시스템은 양산형 실리콘 태양전지를 장착한 형태로 여름철에는 하루 58%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는 햇빛이 투과할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에 반투명 태양전지를 장착해 내연기관 차의 내장배터리 또는 추가적인 솔라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현대 기아 는 내연기관 차에 솔라시스템을 적용하면 글로벌 배기가스 규제에 유리해지면서 수출 증대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투명 솔라루프는 현대 기아 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 개발중인 야심작이다.
마지막으로 3세대 차세대 경량 솔라리드는 출력 극대화를 위해 차량 보닛 부분과 지붕에 태양전지를 일체형으로 탑재하는 방식이다. 3세대 시스템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 기아 는 내년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 양산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시스템 효율 뿐만아니라 디자인적 측면까지 고려한 솔라시스템 자동차를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 기아 환경에너지팀 연구원은 “앞으로 솔라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생성 기술의 자동차 연결이 예상된다”며 “자동차는 더 이상 수동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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